화학뉴스

태경화학(대표 이의근)이 광양공장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 운영하기로 했다고 3월28일 발표했다.
태경화학은 종속기업인 태경그린가스에게 광양공장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양도함으로써 190억5000만원 상당의 태경그린가스 보통주 38만1000주를 지급받게 된다.
태경화학은 2012년 2월 포스코와 합성천연가스(SNG: Synthetic Natural Gas) 제조과정에서 생성되는 이산화탄소를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포스코그린가스텍은 2015년 6월부터 태경화학에게 이산화탄소를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포스코그린가스텍이 국제유가 폭락 등으로 SNG의 가격경쟁력 및 수익성이 하락해 가동을 연기함에 따라 경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태경그린가스를 분리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태경화학은 “액체탄산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광양공장 가동의 전제 사항인 포스코그린가스텍의 SNG 생산이 계속 지연되고 있고 포스코가 2월22일 포스코그린가스텍의 흡수합병까지 결의했다”며 “외부 상황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리스크 분산과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