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Carbon은 항공기 엔진용을 중심으로 SiC(Silicon Carbide)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iC 섬유는 탄소섬유로는 대응할 수 없는 초고온의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강화섬유이며 항공기 생산기업들이 대대적으로 저연비화를 추진함에 따라 니켈합금 등 금속이 사용되던 엔진 부자재의 경량화를 위해 SiC 섬유를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온 영역에서도 내구성이 우수한 최고급 그레이드인 「Hi-Nicalon S」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Nippon Carbon은 세계에서 최초로 SiC 섬유 양산화에 성공했으며 현재 일본기업 2사만이 SiC 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Nippon Carbon은 2012년 GE, 프랑스 Safran과 합병기업 NGS Advanced Fibers를 설립하고 신형엔진 「LEAP」의 부자재에 SiC 매트릭스를 SiC 섬유로 강화한 복합소재가 적용하고 있다.
LEAP를 탑재한 소형여객기는 2016년 내로 제1호기가 인도될 예정이다.
GE는 대형여객기용 신형엔진 「GE9X」에도 복합소재를 채용하고 있다.
GE9X에는 LEAP에 사용된 보호판, 연소기, 노즐, 브레이드 등 5종의 부품이 채용될 예정이며 엔진당 섬유사용량은 LEAP용의 1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1월 완공 예정인 NGS Advanced Fibers의 No.2 공장은 생산능력이 기존설비의 10배에 달하는 10톤으로 2017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GE는 민간여객기 엔진용 수요가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미국에 신규기업을 설립한 바 있다.
Nippon Carbon와 Safran도 출자를 준비하고 있는 GE의 신규기업은 NGS Advanced Fibers의 No.2 공장과 동일한 라인을 2019년 4월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이후 생산능력을 20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Nippon Carbon은 2015년 말부터 해당기업에 SiC 섬유 제조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규기업은 자본참가 이후에도 GE의 연결 대상이 될 예정이며 3사는 앞으로 항공기 엔진 뿐만 아니라 기타 영역으로도 SiC 섬유의 수요를 확보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