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Glass(AGC)가 친환경 차세대 냉매제품의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냉매는 유럽이 2017년부터 자동차의 에어컨용 냉매를 전면규제 대상으로 지정함에 따라 실내 공조용 등을 중심으로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친환경제품들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AGC는 각 용도별로 새로운 냉매를 개발하고 있으며 Chiba 공장 등 국내 생산설비를 통해 양산화를 추진하고 해외공급도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2020년까지 매출을 100억엔대로 올려놓을 예정이며 보다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이후에는 고부가제품의 비율을 늘려 수익성을 더 향상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자동차 에어컨용 냉매 「R134a」는 지구온난화계수(GWP)가 1430으로 높은 편이지만 새롭게 개발한 「HFO-1234yf」은 1 미만으로 지구온난화에 대한 영향이 매우 적은 친환경제품이다.
미국 Honeywell과 DuPont이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ACG는 위탁생산 담당자로 Chiba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에어컨용 냉매에 대한 규제는 유럽에 이어 일본, 미국에서도 강화되고 있으며 HFO-1234yf는 경쟁제품이 없고 생산의 대부분을 ACG가 맡고 있어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내 공조용은 Daikin Industries가 GWP가 2090에 달하는 「R410A」를 교체할 신제품으로 「HFC-32」를 보급하고 있다.
AGC는 HFC-32에 비해 GWP가 절반 수준인 「HFO-1123」을 주성분으로 한 혼합냉매를 개발하고 프레온(Freon)가스 배출억제법이 제시하고 있는 규제와 더욱 강화될 차기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제품으로 제안하고 있다.
현재 실용화를 위해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에 허가 신청을 해둔 상태이며 승인 이후에는 Chiba 공장 등을 중심으로 양산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터보 냉동기용은 「HCFO-1224yd(Z)」를 개발했으며 2017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냉매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큰 용도는 실내 공조용으로 시장규모는 17만5000톤에 달한다.
자동차 에어컨용 시장은 약 3만7000톤으로 차세대 냉매제품은 제한된 공급기업만이 생산하고 있으며 ACG는 유리한 포지션에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GC는 고부가가치형 전략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을 현재의 약 20%에서 2025년에는 40% 이상으로 올릴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