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FPD(Flat Panel Display) 부재에 사용하는 새로운 첨가제를 개발했다.
신규 첨가제는 코팅 소재 등의 평활성을 높이는 불소원자를 도공 후 가열처리로 제거하게끔 설계한 것이 특징으로, 액정컬러필터의 투명보호막 등의 용도로 사용될 것으로 판단하고 샘플출하를 시작했으며 조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DIC가 개발한 것은 열분해형 불소계면활성제이다.
아크릴(Acrylic)계 화합물에 불소원자의 관능기를 보유한 분자구조로 200도 정도의 열을 가열하면 관능기 일부가 깨져 불소원자가 휘발되도록 설계했다.
불소계면활성제는 도막의 표면장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코팅 소재 등에 첨가하면 평활성이 높아져 정밀도를 요구하는 일렉트로닉 분야 코팅소재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불소원자는 도막 표면의 물과 기름을 튕겨내는 성질을 보유하고 있어 부재를 겹쳐 바르는 것이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있다.
DIC가 개발한 신규 불소계면활성제는 평활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존제품과 동일하고 표면장력은 가열처리 후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도포 부재와의 친밀도를 대폭 개선해 기존제품보다 적용 가능 범위를 확대했다.
불소계면활성제는 액정컬러필터의 투명보호막용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명보호막은 화상표시소재 컬러필터의 단차를 없애고 불순물 투과를 막는 역할을 하며 액정 분자를 일정방향으로 배열하는「배향막」이라 부르는 박막을 형성한다.
신제품을 채용하면 투명보호막의 표면에 배열된 불소원자를 제거하는 플라즈마 처리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생산성 향상 및 에너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불소계면활성제는 투명보호막에 사용하는 첨가제 가운데 일반적인 실리콘계보다 표면장력을 낮출 수 있는 효과가 크나 불소원자가 액정소재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돼 왔다.
그러나 가열처리로 불소원자를 제거해 신제품으로 대체함으로써 투명보호막의 평활성과 액정 디스플레이의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DIC는 신제품을 포함한 불소계면활성제는 Hokuriku 공장에서 생산한다.
신제품은 투명보호막 이외에 액정컬러필터에 사용하는 색소재의 컬러레지스트 및 블랙 매트리스 용도로도 채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lod) 및 전자종이 등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 광학필름 소재 등에 채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불소원자의 휘발온도를 섭씨 120도까지 낮추는 연구개발도 추진하고 조기 실용화할 방침이다.
DIC는 신제품 및 차세대 불소계면활성제를 통해 FPD 시장을 중점적으로 개척하고 2020년까지 매출 10억엔 달성을 목표로 한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