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카(Silica)는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실리카 수요는 리먼 브라더스 사태의 영향으로 2013년까지 둔화됐으나 이후 아시아를 비롯해 신흥국 경제가 성장하며 자동차‧고무 관련 수요가 회복으로 전환됨에 따라 2014년에는 약 200만톤으로 증가했다.
2015년에도 주요 용도인 고무공업을 비롯해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수요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일본에서는 경기가 개선되고 친환경 지향 분위기가 무르익으며 실리카의 배합비율이 높은 친환경 타이어용 흄드(Fumed) 실리카 등 특수제품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흄드 실리카는 타이어의 트레이드에 사용되며 회전저항이 적고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력이 우수해 저연비를 지향하는 선진국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등 신흥국에서는 자동차 관련 반도체 연마용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반도체 시장에서는 기판이 고밀도화되며 입경이 작고 잘 결집되지 않는 실리카 졸(Silica Sol)이 화학적 기계연마(CMP)용으로 채용되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은 아시아 시장의 승용차‧상용차 타이어와 실리콘고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흄드 실리카와 침강 실리카의 수요 확대에도 대응하고 있다.
실리카는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하며 수요 감소가 우려되고 있으나 인디아,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흄드 실리카 등 특수 실리카, 실리카겔(Silica Gel), 실리카졸 등 모든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나 2018년에는 2014년의 1.5배에 달하는 300만톤급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