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TSEC가 태양전지(PV) 고성능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SEC는 기존의 보유기술을 향상시키면서 2016년 말까지 신형 PV제품으로 헤테로접합(Heterojunction)형의 양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신형 PV는 변환효율이 22.5%로 기존보다 1.4% 향상시킨 타입이다.
모듈 사업에서는 고출력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시장의 니즈에 맞추어 고발전 타입을 개발한다.
2017년에는 60장 타입 셀을 탑재한 단결정 모듈의 생산량을 320W로 현재보다 20W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다.
TSEC는 주로 4개의 부스바(Bus Bar)를 채용한 6인치 셀을 생산하고 있으며 변환효율은 단결정 타입이 21.1%, 다결정 타입이 19.8%이다.
또 PERC(Passivated Emitter and Rear Cell) 구조를 도입한 타입과 함께 DuPont의 p형 셀용 표면 은(Ag) 페이스트를 사용해 도전성을 향상시킨 타입을 전개하는 등 p형 셀 분야에서 최고의 수준의 변환효율을 추구하고 있다.
앞으로는 기존의 기술을 개선하면서 생산코스트를 감축할 방침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제한된 면적에서 발전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루프톱(Roof Top) 시장이 주목받고 있어 새로운 셀 양산화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n형 셀을 적용한 헤테로접합형을 양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헤테로접합형 셀은 n형 실리콘의 앞뒤에 비결정성 실리콘(Amorphous Silicon)층을 형성시키는 구조로 n형 셀은 전하의 이동 정도가 p형 셀에 비해 높아 발전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n형은 발전 초기 효율저하의 요인이 되는 붕소를 거의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광유발성 열화의 발생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결정성 실리콘층은 일반적으로 200도 정도의 저온 프로세스에서 형성하지만 TSEC는 새로운 저온화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신규 공법을 통해 셀 제조 시 코스트다운을 실현시킬 방침이며 일반 소비자에게 보다 접근성 있는 PV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앞으로 자체생산한 셀을 탑재한 모듈 생산을 강화할 예정이다.
셀 60장을 사용한 모듈의 생산량은 현재 단결정 타입이 300W, 다결정은 275W지만 2017년에는 각각 320W, 290W트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2016년 내에는 양면유리를 활용한 경량화 모듈과 하프컷 셀을 적용한 신형 모듈의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등 고부가제품의 시장 투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TSEC는 셀 생산능력 700MW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미국, 일본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00MW를 증설하고 안정적인 공급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모듈 분야는 2015년 50MW를 생산했으나 2016년 말에는 200MW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