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대표 임민규)가 NF3(삼불화질소) 추가 증설에 나선다.
SK머티리얼즈는 최근 NF3 생산능력을 6600톤으로 확대했으며 앞으로 1000톤을 추가로 더 늘려 국내 생산능력을 7600톤으로, 중국 Zhenjiang 공장을 포함한 전체 생산능력은 총 8600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NF3는 반도체, 액정패널 등 전기‧전자 세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로 SK머티리얼즈 전체 매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는 2014년 이후 액정패널용 수요가 급신장하면서 아시아 NF3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지며 2015년 매출이 3380억원으로 전년대비 60%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128억원으로 327% 폭증했다.
2016년에도 중국, 타이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설물량을 모두 소진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기업이 미세공정, 3D공정을 잇달아 도입하면서 증착 및 세정용 특수가스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기업들이 생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성산업가스는 ChemChina와 합작으로 중국에 1000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효성은 3월부터 1250톤의 울산 용연3공장을 상업가동하고 있다.
효성은 2017년 상반기까지 2000억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중국 Quzhou에 2500톤 공장을 신설한 후 생산능력을 6150톤으로 확대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총 생산능력을 1만톤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