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상주공장이 실란 가스를 배출하며 누출 사고 오인 신고가 접수됐다.
상주시에 따르면, 6월17일 낮 12시10분 상주시 청리면 소재 SK머티리얼즈 그룹14 공장 기계에서 실란 가스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고 주민 접근 자제를 요청했다.
실란 가스는 반도체와 태양전지 제조공정에 사용되며 공기 중에 자연 발화하지만 극인화성 가스로 가열하면 폭발의 위험이 있고 반복적으로 노출될 때는 구역질과 두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다만, SK머티리얼즈는 실란 가스 누출이 사고에 따른 것이 아니라 탱크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안전장치가 작동한 결과라고 설명하고 있다.
SK머티리얼즈 관계자는 “탱크 안전장치가 정상 작동한 것이며 기계 고장으로 실란 가스가 유출이 된 것이 아니다”라며 “실란 가스는 안전 기준에 맞게 배출됐으며 공기와 만나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탱크를 가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작동한 것도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상주시 관계자 역시 “설비 이상에 따른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가동한 것으로 실란 가스 유출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