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ic, CNPC, DICP가 MTO(Methanol-to-Olefin) 직접 합성 기술의 실용화에 나선다.
DICP의 기술을 활용한 신규 촉매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산업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프로세스는 기존 공법에 비해 에너지 절감형이기 때문에 실현되면 세계 화학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3개 기관은 최근 상하이(Sanghai)에 있는 Sabic 상하이 연구개발센터에서 MTO 직접 합성 기술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DICP의 연구팀이 중심이 돼 신규 개발한 촉매 프로세스를 업그레드해 나갈 방침이다.
신규 개발한 공정은 철계 촉매를 이용한 프로세스이다. 메탄에서 산화 반응을 일으키지 않아도 되며 올레핀 및 방향족, 수소를 효율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연가스 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메탄을 원료로 에틸렌(Ethylene) 등을 생산하면 부분 산화반응 및 수증기 개질 등의 프로세스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에너지 양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특정 반응을 이용해 직접 올레핀을 합성하는 연구 등도 각지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나 양산화에 이른 사례는 아직 전무하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나노 폐쇄 촉매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촉매 구조 등을 연구함으로써 선택성을 높인 신규 프로세스를 이끌어냈다.
반응온도 섭씨 1090도 조건 속에서 시험을 실시한 결과 메탄으로부터의 전환 효율이 48.1%, 에틸렌 선택성이 48.4%에 달했으며 촉매 수명도 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Sabic은 MTO 직접 합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DICP 등과 협력함으로써 산업화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다.
Sabic과 CNPC는 이전부터 DICP와의 연계를 추진해 왔다.
양사는 MTO 직접 합성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따라 용이한 촉매 생산 프로세스 및 주반응 온도저감과 같은 상업 프로세스를 확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