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PE(Polyethylene) 수급이 완화되고 있다.
3월까지는 2016년 초부터 잇따른 대형 정기보수 등으로 수급이 다소 타이트했지만 4월 하순부터 생산량이 평소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비교적 저가의 수입제품이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은 2014년 PE 생산량이 HDPE(Hight-Density PE) 81만톤, LDPE(Low-Density PE)가 156만톤이었으며 LLDPE 및 기타가 100만톤 수준에 달했다.
Tosoh의 Yokkaichi, Nanyo 공장이 2016년 1월부터 3월까지 두공장이 정기보수를 실시했고, 2월 중순부터는 Asahi Kasei Chemicals가 Mizushima 공장의 정기보수에 들어감에 따라 수급밸런스가 타이트해졌으나 정기보수가 완료되는 4월 말 생산체제가 정상화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2016년 들어 계속된 엔화 강세 영향으로 수입제품의 유입이 증가했다.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5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HDPE, LDPE 모두 수입이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수급이 완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내수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2015년 kg당 40-50엔 정도 하락했다.
현재는 가격이 낮은 HDPE부터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LDPE가 200-240엔대에 머물러 있으며 LLDPE는 220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엔화 강세에 따라 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시아에서는 LDPE가 톤당 1200달러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수입할 때는 kg당 150엔 정도에 들어와 내수 가격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HDPE는 봉지 이외에 샴푸, 화장품, 세제 등 일상용품 용도의 병, 요구르트의 식품용기 등 범용 용도로 수요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