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시아 올레핀(Olefin) 시장은 정기보수가 마무리돼 치킨게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천NCC가 3월10일 시작했던 여수 소재 No.2 에틸렌(Ethylene) 58만톤 크래커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했으며롯데케미칼도 2016년 4월11일 정기보수를 실시한 여수 소재 스팀크래커를 5월6일부터 재가동을 시작했다.
에틸렌 가격은 3월 FOB Korea 톤당 1200달러대까지 급등하며 초강세를 나타냈으나 4월부터는 하락세가 본격화돼 5월13일까지 톤당 1170달러까지 떨어졌다.

 

효성은 프로필렌(Propylene) 시장이 악화됨에 따라 울산 소재 30만톤을 4월21일부터 35일 동안 가동을 중단하고 있으나 수요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필렌 시장은 SK가스가 2016년 3월17일 PDH(Propane Dehydrogenation) 6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함에 따라 하락세로 전환이 불가피했다.
부타디엔은 NCC 정기보수가 3-4월 본격화됨에 따라 폭등했으나 BR(Butadiene Rubber), SBR(Styrene Butadiene Rubber) 등 다운스트림 침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북아가 장기 연휴에 들어가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수급타이트 현상이 나타나 부타디엔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부타디엔 가격은 5월6일 FOB Korea 톤당 107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1070달러로 20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20달러 올라 1120달러를 형성했다.
한편, 정기보수 계획이 없는 석유화학기업들은 최대 가동률을 유지해 치킨게임을 계속하며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