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울산에 안료사업 전담법인을 설립한다.
울산시는 BASF와 국내 안료사업 전담법인 신설 및 전략적 투자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월3일 발표했다.
전담법인명은 바스프컬러스앤이펙츠코리아(BASF Colors & Effects Korea)로 이종화 씨가 신임대표로 선임됐다.
BASF는 울산시 남구 장생포로 196을 본사 소재지로 하는 국내 안료사업 전담법인을 세울 예정이며 앞으로 고기능성 안료 등 투자확대 계획을 세울 때 울산지역을 최우선 투자처로 고려키로 했다.
울산시는 BASF의 투자가 성공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BASF는 글로벌 안료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안료 사업을 그룹에서 분리해 운영할 계획으로 국내 안료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을 울산에 신설해 기존 사업장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울산시는 2016년 4월부터 BASF와 안료사업 전담법인을 울산에 설립하는 방안에 대해 실무협상을 갖고 투자계획, 지원사항 등 상호 투자협력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
울산시는 BASF의 신규법인 설립을 통해 500억원 정도의 외자유치 성과는 물론 고성장 첨단산업에 적용되는 고도기술 이전 효과와 함께 앞으로 고기능성 안료 생산의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삼성SDI, Kuraray, PIC 등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외국투자가들이 여전히 울산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는 증거로 투자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MOU 체결 관련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알렉산더 하운실드(Dr. Alexander Haunschild) BASF 글로벌 안료사업부 사장, 이종화 바스프컬러스앤이펙츠코리아 대표, 신우성 한국바스프 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