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MMA(Methyl Methacrylate)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MMA는 수요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설비 트러블, 대규모 정기보수 등으로 재고가 타이트해지면서 최근 2개월 동안 톤당 200달러 이상 상승했다.
아시아 수급밸런스는 일본, 중국, 타이의 생산기업들이 잇달아 정기보수에 돌입하면서 타이트 상태를 지속할 것으로 파악된다.
아시아 MMA 시장은 중국 Longxin Chemical이 2016년 3월 설비 트러블을 이유로 가동을 일시 중단한 이후 Wanda Group, Evonik Shanghai 등도 정기보수에 돌입했고 Mitsubishi Rayon도 Huizhou 소재 설비에서 트러블이 발생해 3월 말부터 1개월 이상 가동을 중단하는 등 설비 트러블이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Jilin Petrochemical 역시 4월 초부터 약 1주일 동안 가동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가동을 재개한 상태이다.
MMA 가격은 2016년 톤당 2040달러로 시작했으나 국제유가 하락, 수급완화 등으로 타이트 상태가 해소되면서 3월 중순에는 1280달러로 하락했다.
그러나 아시아 MMA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설비 트러블 및 정기보수로 공급이 제한됨에 따라 유럽산 및 미국산 유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아시아 가격은 2개월 동안 200달러 이상 급등하며 150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일본에서는 Mitsubishi Rayon이 ACH(Acetone Cyanohydrin) 공법을 채용한 생산설비의 가동을 조정하고 있으며 C4 공법 설비는 2계열 모두 단계적으로 정기보수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 Sumitomo Chemical이 5월부터 Ehime 소재 MMA 플랜트를 45일, Kuraray는 6월부터 30일 정도, Mitsui Chemicals은 6월 중순부터 30일, Mitsubishi Gas Chemical은 8월부터 50일 동안 정기보수할 계획이다.
Sumitomo Chemical은 Himeji 플랜트의 정기보수도 검토하고 있으며 Asahi Kasei Chemicals 역시 정기보수를 앞두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