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ijin, 유리 대체소재 개발 … MGC·SB는 자동차·건축 주력
PC(Polycarbonate) 생산기업들이 고부가가치제품 개발을 적극화하고 있다.
PC는 내충격성, 투명성, 내열성, 치수안전성 등이 뛰어나며 시트·필름은 건축자재용을 비롯해 자동차 계기판, 일반산업용, 휴대기기를 포함한 광학소재용 등 폭넓은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일상생활에 다양한 용도로 침투해 있기 때문에 경기변동에 크게 좌우되지 않아 수요가 꾸준하고 용도가 확대됨에 따라 PC 시트·필름 생산기업들이 기능성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광학소재용은 스마트폰 등 태블릿기기의 전면판으로 다른 수지와의 다층화 및 하드코트 기술 등을 구사해 내마찰성·내후성 향상 및 휨 문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 유리 대체소재로 채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용 빛 확산 커버도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도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분야로, 그동안 주로 헤드램프, 계기판에 한정됐으나 경량화 및 의장성 향상 등으로 그레이징 채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에어컨, 오디오 등 계기판 주변을 보호하는 소재로도 내마찰성이 뛰어난 PC 필름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내비게이션은 정전식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PC 시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표면가공을 통해 시인성을 높이고 지문 부착을 억제한 기능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건축자재용은 적외선을 흡수·방출하는 열선차단 기능 및 중공구조를 통한 단열성 기능, 방오기능 등 에너지 절약 및 내구성 향상, 유지·보수를 용이하게끔 하는 기능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Teijin은 폴리머 개발기술, 중합기술, 성막기술을 활용해 고기능성 PC를 개발하고 있다.
Teijin은 전기·전자 분야를 주요 용도로 정의하고 오랫동안 쌓아온 광학용 필름의 성막연신 기술을 바탕으로 고기능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Optically 필름, ITO(Indium Tin Oxide) 필름, OLED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용의 역파장 분산반사방지 필름 등 각종 필름 이외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기기, 내비게이션용 전면판용 시트 등에 종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OLED용 역파장 분산반사방지 필름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서 고정밀 OLED를 채용하는 모델도 있어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전면판용 시트는 유리 대체를 목표로 개발·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내마찰성 및 내후성이 뛰어난 표면경도 4H의 고경도 그레이드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6H까지 높인 신규 그레이드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전면판은 여전히 유리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경량화 및 내충격성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PC를 원료로 생산한 전면판의 우위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반사방지 처리를 통해 시인성을 향상시킨 내비게이션 전면판용 그레이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Teijin은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계기판 주변의 일체화에 대응한 PC 시트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유리 대체로는 그레이징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전자 분야와 함께 성장 분야로 규정하고 있다.
LED 조명용 시트는 난연성을 높인 특수 그레이드가 강점으로 난연 규제가 엄격해지고 있는 미국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Mitsubishi Gas Chemical(MGC)은 자동차부품 용도를 중심으로 PC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및 자동차 에어컨 등의 표시커버용으로 판매실적을 쌓고 있으며 수요처의 니즈에 대응한 신규 그레이드를 투입해 채용을 더욱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MGC는 「Iupilon」를 기반으로 한 시트·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며 내충격성, 내열·내한성, 난연성, 투명성 등이 뛰어나 전기전자기기, 자동차, 간판·표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 및 태블릿기기의 액정 전면판 및 터치패널용 등으로 판매실적을 쌓아왔으나 디스플레이의 대형화에 따라 휨 문제 개선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판매단가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분야에서 수요처가 요구하는 특성에 적합한 신제품을 투입해 수요를 확보하고 용도 개척을 적극화해 주요 수익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내비게이션용으로 중점 투입하고 있는 「HMRS 시리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화면 고정밀화에 대응함으로써 빛 확산성을 향상시켜 번들거림을 줄인 신규 그레이드를 투입하고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MR 필름」은 표면경도가 높고 열성형이 가능하며 인서트 성형에 적합해 자동차 에어컨 및 자동차 오디오 표시커버 등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 분자설계를 통해 업그레이드함으로써 유리전이점(Tg)을 일반제품보다 섭씨 20도 가량 낮추고 성형성을 더욱 향상시킨 MR 필름을 신규 개발했다. 현재 샘플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조기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MGC는 시트필름 및 하드코트 일괄생산체제와 그동안 쌓아온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수요처의 니즈에 부응한 PC를 개발함으로써 사업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Sumitomo Bakelite(SB)는 건축소재 관련용 PC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한 내충격성 및 광투과성을 보유하고 있는 PC 시트인 「Polyca Ace」 가운데 열선 차단 및 방오기능 등을 부여한 고기능 타입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타이, 말레이지아, 중국 등에 Polyca Ace의 기본 그레이드를 공급하고 있다.
SB는 PC 시트를 건축소재 용도 뿐만 아니라 액정보호시트, 편광필름 등 전자·광학 분야를 비롯한 산업용도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코팅 기술을 비롯해 가공기술, 개발능력이 수요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수 공급용은 표면에 친수·방오 성능을 부여하고 황변도 억제 및 내후성을 향상시켰다.
적외선을 흡수·방출하는 열선차단 기능 등을 겸비한 「Polyca Ace Raqua」는 재해복구와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공공시설 및 상업시설 등에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SB는 아케이드 천장판 관련 판매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드러운 빛을 얻을 수 있는 유반색 등 색상판 및 고속도로 채광 펜스 등에 채용을 확대하고, 하우스 재배 및 양식에 적합한 「Polycanami」 및 외장재에 적합한 중공패널로 높은 단열성능을 보유한 「Polyca Twin Free」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비건축소재 용도는 「저발연 Polyca」를 고속철도 내장재 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운송 관련시장을 더욱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표, 그래프 : <일본의 PC판 출하동향>
<화학저널 2016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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