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이 신약 개발 후보물질들에 대한 기술수출을 검토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뇌졸중치료제(JPI-289)과 대장암치료제(JPI-547)의 임상2a상을 마치는 시점에서 글로벌 제약 메이저들에 대한 기술수출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PI-289는 세계에서 2번째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으로서 시장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JPI-547은 재발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대장 항암제이기 때문에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JPI-289는 2015년 12월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2a상 진입을 승인 받은 후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JPI-289와 같은 뇌졸중 치료 적응증으로는 일본 Mitsubishi Pharma의 MP-124 신약 후보물질이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뇌졸중 치료제는 막힌 혈전을 제거하는 혈전용해제가 유일했다.
JPI-289는 뇌 허혈로 인한 DNA 손상과 신경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효소를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보유하고 있어 뇌세포괴사와 세포사멸을 동시 억제해 높은 치료효과와 뇌신경세포 보호효과가 기대되는 약물로 평가된다.
임상2a상은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 인제대일산백병원에서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PI-547은 암세포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들을 표적으로 하는 경구용 항암제이다.
서울아산병원 선도형 암 연구사업단 김태원 교수(종양내과)·진동훈(융합의학과) 교수팀이 대장암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것을 발견해 제일약품에 기술이전했다. 현재 전임상(동물실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