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대표 성준경)은 코스모신소재 매각 철회가 현실화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코스모신소재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디엔제이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만료일까지 매각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MOU를 해지하기로 했다고 7월18일 발표했다.
코스모화학은 코스모신소재의 지분 39.2%를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예정이었으나 코스모신소재가 2015년부터 부채가 줄어들고 손익구조도 개선돼 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매각 철회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디엔제이파트너스와의 MOU 해지로 매각을 중단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코스모신소재는 2011년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06억원으로 적자전환한 후 2012년 마이너스 103억원, 2013년 마이너스 32억원, 2014년 마이너스 132억원, 2015년 마이너스 70억원으로 5년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2016년 1/4분기에는 매출액이 396억88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억8300만원으로 1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하는 등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코스모그룹은 2014년 3월 GS에너지와 코스모신소재 지분 매각을 논의했지만 막판에 무산된 바 있으며 디엔제이프트너스와의 거래도 중단됨에 따라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코스모신소재를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