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로(대표 박승언)는 CPL(Caprolactam) 수급타이트에 따른 수익 개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Ube Kosan이 아시아 지역의 CPL 대형 수요처에 대한 7월 수출 계약가격을 톤당 1355달러로 전월대비 40달러로 가량 올렸고 현물가격도 8월12일 CFR FE Asia 톤당 1330달러로 40달러 상승했기 때문이다.
CPL은 조원료인 벤젠(Benzene)과의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으며 중국이 생산을 축소하고 유럽기업의 잇따른 정기보수와 불가항력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CPL 감산이 이루어진 7월 중순 1개 생산설비에서 트러블이 발생했다.
유럽은 잇따른 정기보수로 수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현물시세가 아시아 가격보다 약 100달러 상승해 아시아 수출이 감소했으며 생산기업의 불가항력으로 공급물량이 더욱 부족해졌다.
Ube Kosan의 아시아 수출 계약가격은 5월 1300달러에서 6월 1315달러, 7월 1355달러로 2개월 연속 상승했다.
벤젠 아시아 계약가격(ACP)은 6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8월 가격은 635달러에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물가격은 5월 FOB Korea 608달러에서 7월 633달러로 상승한 후 약세를 나타냈으나 8월 중순 600달러대 중반으로 재상승했다.
다운스트림인 나일론(Nylon)은 7월 1470-1500달러 전후를 등락했으며 주로 1480달러대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8월 들어서는 1510-1530달러대에 계약이 이루지고 있으며 타이완기업들은 1500-1560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Sinopec은 CPL 정산가격이 6월 1234달러에서 7월 1297달러로 상승했으며 8월 1350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 중순 5200위안이었던 벤젠 가격은 8월 5000위안으로 떨어졌다.
카프로는 4월 들어 2년만에 중국 수출을 재개함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CPL 판매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수출 재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