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석유화학 공장장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석유화학산업 발전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화학연구원 RUPI(Roadmap Project for Ulsan Petrochemical Industry) 사업단은 9월7일 한국화학연구원 울산본부 대강당에서 울산공장장협의회, 5개단지 공장장협의회, 울산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NCN)와 공동으로 제4회 화학네트워크포럼을 개최했다.
울산석유화학단지는 울산시공장장협의회를 비롯해 석유화학단지공장장협의회, 용연용잠단지공장장협의회,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 온산단지공장장협의회, 외투단지공장장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NCN은 울산 3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에서 20-30년간 공장장 및 임원으로 근무한 후 퇴직한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화학부문과 기계부문에 총 120여명의 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포럼을 주관한 RUPI 사업단장 이동구 박사는 “울산의 미래 50년의 토대를 마련하는 Post-RUPI(울산 미래 화학산업 발전로드맵)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개단지 공장장들의 전폭적인 참여와 울산시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울산의 미래는 산·학·연·관·정의 긴밀한 소통과 산업융합 및 기술융합에 달렸고 신 성장동력 산업이 확실히 정착하도록 석유화학산업이 항상 중심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단지협의회장인 한주 조일래 공장장은 “울산경제의 한축이었던 조선업이 골든타임을 놓쳐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석유화학산업도 위기극복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전·현직 공장장과 중소기업 CEO들이 현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현직 석유화학 공장장들은 NCN의 상생협력 MOU(양해각서) 조인식에서 북미의 셰일가스(Shale Gas), 중국의 석탄화학, 중동의 석유화학 확대는 물론 선진국의 기술장벽 및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기술혁신으로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데 합의했다.
또 퇴직 후에도 울산을 위해 봉사하는 120여명의 전문경력인사지원센터가 앞장서 상호존중과 소통, 화합으로 안전한 산업현장을 구축하고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정밀화학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바이오화학산업의 성장동력화를 통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결의했다.
MOU 조인식에는 NCN 박종훈 회장(前 SK에너지 부사장), 조일래 석화단지공장장협의회장(한주 공장장), 김동호 용연단지공장장협의회장(SK에너지 공장장), 박종민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장(노블레스코리아 공장장), 최승봉 온산단지공장장협의회장(Solvay코리아 대표이사), 김태읍 외투단지공장장협의회장(한국Solvay 공장장), 서상혁 사무총장(한국IneosStyrolution 공장장) 등 6개 공장장협의회장이 참여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