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mChina, 아람코(Saudi Aramco), N-CPD(사우디 국가산업 클러스터 개발 계획청)가 석유화학과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3개 단체는 최근 베이징(Bijing)시에서 제휴 강화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17년부터 사우디에서 원유를 조달하기로 합의했으며 사우디에서 태양광발전(PV)의 투자 가능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MOU 대상은 석유화학과 재생에너지 분야 이외에 유도제품, 정밀화학, 고무, 고기능섬유 등 광범위하다.
ChemChina는 사우디의 풍부한 환경‧에너지 및 화학제품을 활용한 사업기회를 검토하고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원유 조달의 장기계약을 체결해 2017년부터 아람코의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원유를 활용해 화학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양사의 생산제품 교환‧무역을 실시하는 것도 검토한다.
이밖에 화학제품은 타이어, 타이어 이외 고무, 고기능섬유, 사료첨가제, EP(Engineering Plastic)이 협업 후보에 거론되고 있다.
고기능섬유는 항공‧우주 분야를 개척할 방침으로 탄소섬유가 중심이 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고기능섬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양국의 신흥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MOU를 바탕으로 연계를 도모할 방침이다.
ChemChina는 사우디 현지에서의 PV 사업의 투자기회를 모색하고 실리콘(Silicone)을 포함한 밸류체인 형성을 목표로 한다.
중국과 사우디는 2016년 들어 에너지‧화학 관련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급속도로 강화되고 있다.
1월 Sinopec과 아람코가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실시한 것에 이어 5월에는 Sabic이 중국 석탄 메이저 Shenhua 그룹와 협력해 석탄화학 시장에 진출하고 공동으로 총액 60억달러에 달하는 대형 석유정제‧석유화학 투자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