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스피룰리나(Spirulina)에서 채취한 천연 청색색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DIC는 스필룰리나 베이스 천연 청색색소 「리나블루(Linablue)」의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차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미국공장에서 식품 안전을 위한 국제적인 인증규격인 FSSC22000을 취득했다.
제조‧공급을 위해 보다 높은 안전성과 품질을 보증함으로써 글로벌 식품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요를 개척할 계획이다.
중국공장도 인증 절차를 밟고 있으며 2016년 안에 인증을 취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생산능력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리나블루는 중남미, 아프리카의 호수에 자생하는 스피룰리나에 포함된 청색색소를 추출해 생산하며 빙과, 과자류, 분말음료 용도를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DIC는 미국과 중국의 2개 공장에서 원료에서 최종제품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미국에는 스피룰리나의 배양에서 응용‧이용까지 연구하고 있으며 추출기술 효율화 및 품질 개선을 위한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FSSC22000은 식품안전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ISO22000과 전제조건 프로그램에 해당되는 ISO/TS22002-1, ISO/TS22002-4를 포함한 인증규격으로 부패하지 않는 동식물성제품, 상온 장기보존제품, 생화학‧화학제품, 식품 포장소재 가공 및 제조 등을 대상으로 삼고 있다.
2015년 가을 상업가동에 돌입한 미국공장은 처음부터 인증 취득을 위해 설비를 설계했다..
중국공장은 컨설팅기업을 활용하면서 카메라 설치 등을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고 현재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인증규격을 획득함으로써 국제인증을 중시하는 글로벌 식품 제조 및 소매기업에 대한 제안을 강화하고, 특히 천연색소 채용을 늘리고 있는 미국, 유럽의 수요를 확보할 계획이다.
유럽식품안전기구는 2016년 2월 엽록소(Chlorophyll)와 동클로로필린(Copper Chlorophyllin)에 대해 신뢰도 높은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식품첨가물, 동물사료로 사용하기 위한 안전성 평가가 어렵다는 과학적인 의견을 공표한 바 있다.
미국은 메이저 식품 생산기업과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이 잇달아 천연색소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과 미국에서는 유일하게 국제인증을 취득한 스피룰리나 청색색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편, 스피룰리나 베이스 청색색소는 공급능력 향상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공급기업은 한정돼 있는 반면 유럽, 미국시장은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가 왕성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IC는 스피룰리나 베이스 청색색소 시장규모가 2018년 현재의 7-10배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쟁기업 중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는 곳이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