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연구개발(R&D) 기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케미칼의 기존 중앙연구소와 인접한 한화건설의 대전 유성연구소(신성동 6-7번지)의 지분 약 20%를 106억80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목적은 장기적인 연구공간 확보 및 연구시설 관리 운영 효율성 증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는 친환경 가소제, 비할로겐 컴파운드(연마제), 고체 수소저장물질 등 친환경 기술 및 관련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2013년에는 약 330평방미터 상당의 CPVC(Chlorinated Polyvinyl Chloride)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했으며 2015년 5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연구진은 총 210여명에 달하며 최근에는 ASR(Alkali Soluble Resin) 연구개발 인력을 신규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2015년 한화종합화학, 한화토탈(옛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을 인수하는데 총 1조309억원을 지출하며 연구개발보다 인수합병(M&A)을 통한 규모화에 집중했다.
하지만, 한화케미칼이 2016년 상반기에 연구개발비로 전년동기대비 94억원을 늘린 384억원을 지출한데 이어 한화그룹이 성남시 분당구에 태양전지 등 미래기술에 특화된 R&D센터를 건설하는 등 최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