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기반 지방산인 라우르산(Lauric Acid)과 미리스틴산(Myristic Acid)의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급은 타이트 기조를 나타내고 있으나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물가격은 가격 상승세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원료인 야자유 및 팜핵유의 국제가격은 근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6년 4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은 라우린산, 미리스틴산 등 지방산 거래가격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라우린계 유지를 원료로 하는 라우린산과 미리스틴산의 주력 용도는 세탁 세제용 등 계면활성제이며 화장품, 샴푸, 컨디셔너, 바디클렌져와 같은 헤어‧스킨케어 등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주산지의 기후변화 및 연기피해 등에 따라 원료가격 강세가 4월 이후 안정화됐으나 8월 중순 이후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야자유는 4월 평균 톤당 1591달러에 가까운 1600달러 미만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팜핵유는 4월 1300달러대 초반을 넘어 1400달러 중반에서 1500달러 미만 정도까지 상승했다.
2016년 원료 생산은 야자유와 팜핵유 모두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감소폭은 각각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야자유는 Copra의 야자 생산량이 전년대비 14% 줄어들어 대폭 감소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팜핵유는 팜핵 생산이 792만톤으로 감소폭은 약 2%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풍작이었기 때문에 팜핵유 재고가 일정량 쌓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한편 최대 수요지인 중국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나타나 재고물량이 어느 정도 소진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고무 첨가제 및 윤활제 기재, 초 등에 활용되는 스테아린산(Stearin Acid), 은 가격변동이 적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