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K종합화학(대표 김형건)이 반도체용 소재 생산기업인 엘티씨(대표 최호성)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종합화학와 엘티씨는 중국을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관계를 모색한다고 11월18일 밝혔다.
엘티씨는 SK종합화학을 상대로 80억원 상당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40억원 가량의 전환사채도 발행해 지분율을 12%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엘티씨 관계자는 “양사 협력은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반도체 소재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전자소재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력과 SK종합화학의 국내외 네트워크는 사업을 확대하는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종합화학과 협력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반도체 등 전자소재 사업부문의 고부가제품군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SK그룹은 하이닉스 및 OCI머티리얼즈를 인수하는 등 반도체용 소재 수직계열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엘티씨와의 협력도 반도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파악되고 있다.
엘티씨는 디스플레이용 박리액을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2016년 반도체 소재 생산기업인 엘티씨에이엠을 인수해 반도체 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