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O2(이산화티타늄)는 중국가격이 상승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TiO2 수급은 화장품 등 일부 용도를 제외하고 공급과잉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2016년 가을 중국 메이저 1사가 정기보수에 돌입함에 따라 일부가 가동률을 끌어올렸으나 9월 이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TiO2 가격 상승은 2016년 글로벌 메이저들이 수익성 제고를 위해 잇따라 가격인상 방침을 내세웠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Huntsman, Cristal, Tronox 3사가 10월까지 3회에 걸쳐 아시아‧태평양 공급용 가격인상 방침을 표명했고, Chemours도 2회의 가격인상 방침을 나타냈다.
Huntsman은 2017년 1월부터 아시아‧태평양 공급가격을 톤당 160달러 추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여름경까지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고 톤당 1만3000위안대를 유지했으나 9월부터 점진적으로 올려 11월에는 1만4000위안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타이완 및 일부 동남아시아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및 아시아 시장은 수요가 안정세를 나타내며 2017년까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황을 전망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