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화학기업들은 아시아 지역의 수입규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2월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2016년 11월까지 국내 화학제품에 대한 글로벌 무역규제 건수는 조사 중인 12건을 포함해 총 48건에 달했다.
인디아가 18건으로 전체의 37.5%를 차지하며 수입규제가 가장 많았으며 중국 7건, 파키스탄 5건, 인도네시아 2건 등 국산 화학제품의 무역장벽이 아시아 국가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규제 최다 국가인 인디아는 12월2일에도 국산 TDI(Toluene Diisocyanate)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 유일의 TDI 생산기업 Gujarat Narmada Valley Fertilisers & Chemicals(GNFC)이 반덤핑을 제소함에 따라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을 산업피해조사 대상기간으로 지정하고 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은 개발도상국 수요가 많고 성장성이 높아 정부 차원의 육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각국 현지기업들이 반덤핑 제소 등을 통해 수입제품에 대해 견제에 나서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각국 정부의 현지기업 감싸기가 갈수록 노골화되고 있어 국내기업들의 피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특히, 상계관세나 수입량 제한 등의 무역장벽은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