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원료 생산기업들이 신규진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화장품 원료 시장은 화장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동반 활성화되고 있으며 기존 화장품원료 생산기업 뿐만 아니라 신규기업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화장품 생산기업들이 수입제품의 로열티에 부담을 느껴 국산을 선호하고 있어 대기업도 천연 소재를 개발하는 등 기능성 원료 사업에 진입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6년 친환경 발효 효소 기술을 적용해 미백과 항노화 기능을 보유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엔그리디언트」를 출시했다.
엔그리디언트는 밀의 배아를 발효시켜 생산하고 있으며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나노화 기술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스펙트럼은 항노화, 미백 등 기능성 화장품 원료와 아토피, 여드름, 건선 등 신약 개발을 추진하며 시장 진입을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스위스 Clarian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lariant는 2016년 5월 바이오스펙트럼의 지분을 17% 취득했으며 바이오스펙트럼이 생산하는 식물 베이스 화장품용 유효성분을 해외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에프씨는 「Bio-Goldginseng」, 「Exquisite Peace」 등 차별화된 화장품 원료를 개발하고 있다.
Bio-Goldginseng는 일반 인삼보다 Ginsenoside를 더 많이 함유한 황금인삼추출물이며 항염 작용, 안티에이징, 미백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quisite Peace는 피부자극 완화용으로 사용되며 수련에서 추출한 분자를 원료로 개발했다.
마크로케어는 화장품용 방부제인 「Macrocide OL(OdorLess)」을 비롯해 비타민 유도체, 기능성 천연 소재, 정제 기술, 발효 기술 등을 개발해 한국벤처기업협회로부터 2016년 우수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