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바이오의약 및 헬스케어 생산기업들이 주식 상장에 대부분 실패했다.
국내 증권시장은 2016년 IPO(기업공개) 예비심사를 미승인, 예비심사․공모를 철회한 비상장기업이 26곳이었으며 10곳이 바이오의약 및 헬스케어 생산기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이노나, 툴젠, 싸이토젠, 파멥신, 에이프로젠, 전진바이오팜, 나노바이오시스, 티앤알바이오팹, 선바이오, 바이오솔루션 등 바이오의약 및 헬스케어 생산기업들은 적자생산을 지속함에 따라 기술특례제도를 이용해 IPO를 신청했으나 수익성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증시 입성이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된다.
싸이토젠은 종양세포 분리기술을, 다이노나는 치료용 항체개발을 통해 1년 가까이 예비심사를 진행했으나 무산됐다.
바이오의약 생산기업인 툴젠과 선바이오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IPO에 실패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증권시장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한미약품 사태 후 적자기업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져 바이오시밀러 생산기업 이외에는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11월10일 주식 상장에 성공했고 기관투자자금이 380조원,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이 10조원에 달해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공모규모를 기록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