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은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바이오엔텍 지분을 매각해 약 2200만달러(약 270억원)의 차익을 올렸다고 4월16일 밝혔다.
2019년 7월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대우가 네이버와 공동으로 조성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 및 미래에셋 해외 계열사들을 통해 바이오엔텍에 15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매각금액은 3700만달러이다.
바이오엔텍은 독일계 생명공학기업으로 메신저 RNA(mRNA) 기반 치료제 후보물질 등을 보유·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엔텍은 미래에셋의 투자 이후 약 3개월 뒤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됐으며, 미래에셋그룹은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자 차익을 실현했다.
매각은 2018년 6월 결성된 미래에셋-네이버 아시아그로쓰펀드의 첫번째 투자회수 사례이다.
미래에셋그룹은 2019년 독일 쾰른 시청 청사와 프랑크푸르트 TB빌딩 등을 매각해 차익을 실현하는 등 해외투자 자산들이 투자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