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electronics)가 헬스케어산업의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혁신적인 의료기술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일렉트로닉스 기술 발전이 헬스케어 산업 성장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혈당농도 센서, 심장박동기 등 진단 및 모니터링기기, 기타 삽입형 의료기기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2017년에도 바이오일렉트로닉스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바이오일렉트로닉스 연구기업은 마크로젠, 바이오니아, 나노엔텍, 엔에스비포스텍, 올스바이오메드 등이 상업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기업 대부분이 바이오센서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범용제품만 상업화하고 혁신제품들은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해 정부의 정책 지원과 장기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미국 Vital Connect는 팔, 발목, 가슴 등에 착용할 수 있는 납작한 형태의 프레임에 바이오센서를 삽입한 스마트 의료기기 「헬스패치 MD」를 상업화하면서 관련시장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 유럽 등은 바이오일렉트로닉스 기술개발을 장려하는 동시에 신규 의료기기에 대한 승인건수가 매년 감소할 정도로 심사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국내시장도 바이오일렉트로닉스 심사에 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스마트 의료기기가 유․무선 네트워크가 결합된 환경에서 환자의 의료데이터 유출, 의료정보 위변조 등 의료보안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보안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