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는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를 하루빨리 상업화해 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QLED 개발을 가속화하며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에 주력하고 있는 LG전자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으나 일본기업들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itachi는 FPD(Flat Panel Display) 소재 부문에서 성장이 기대되는 고화질화용 필름 및 대형 터치패널용 투명 도전성 필름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층간 충진 필름 사업은 중국기업에게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본딩(Die Bonding) 테이프 및 동판적층판(CCL)과 같은 반도체 소재 관련 사업이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FPD 소재 사업은 엔강세 영향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있다.
FPD는 한국, 타이완, 중국이 주요시장으로 4K2K(3840X2160) 및 8K(7680X4320)와 같은 고화질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화질을 보다 간단하게 개선하기 위해 퀀텀닷(Quantum Dot) 필름 수요가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퀀덤닷 필름은 직경 수나노미터의 미세 입자를 활용해 파장을 제어하며 휘도 및 표현할 수 있는 색의 범위를 확대할 수 있으며 편광판 등에 부착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의성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itachi는 1년 전 미국 Nanosys의 기술을 도입해 최근 퀀텀닷 필름을 상업화하는데 성공했으며 Ibaraki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생산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한국과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소재를 필름에 사용하는 것에서 나아가 발광소재로 사용하기 위해 2016년 퀀텀닷 연구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관련 해외 기술 및 특허 확보에 나서는 등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기업들이 사업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을 빼앗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