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폴리실리콘(Polysilicon)은 중국이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반덤핑 재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 가격은 고순도(9N) 현물이 2017년 1월11일 기준 kg당 15.70달러로 2.15% 폭등했다.

폴리실리콘은 중국 정부가 국내기업들에 대한 반덤핑 재조사를 실시함에 따라 중국기업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로 재고 확보에 나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조사 후 2014년 1월부터 2.4-48.7%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나 중국 폴리실리콘 생산기업들이 반덤핑관세 부과에도 한국산 수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33.7%의 관세를 새롭게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재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높은 세율을 부과하면 자체적으로 내수를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중국 셀‧모듈 생산기업 가운데 도산하는 곳이 적지 않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7년 세계 태양광발전 신규설치 수요는 60GW로 전년대비 17.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모듈, 잉곳 등 태양광발전 주요부품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을 비싸게 구입할 수밖에 없게 되면 적자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