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는 필름 사업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2016년 2/4-3/4분기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사업의 구조조정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고부가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적자폭을 최소화했으며 2017년에는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구조조정에 총 311억원을 투입해 2016년 5월과 7월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노후화된 필름 생산설비를 스크랩하면서 고정비를 150-200억원, 정기보수 비용을 100억원 가량 절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KC는 고부가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TAC(Triacetyl Cellulose) 대체 PET필름 및 투명PI(Polyimide) 필름을 2017년, PVB(Polyvinyl Butyral) 필름을 2018년에 각각 상업 생산할 예정이다.
TAC 대체 PET 필름은 노트북 및 모니터 인증이 순조로워 2017년 1/4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파악되며 수요가 높은 TV용 인증도 준비하고 있다.
SKC는 프리즘용 필름의 수요 증가로 중국법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SKC는 중국 Jiangsu 소재 SKC High Tech Plastics의 2개 라인에서 고급 프리즘용 필름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SKC Haas, 현지 수요기업에게 공급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고급 프리즘용 필름 수급이 타이트함에 따라 2016년 가동률을 90%까지 끌어올렸고 2017년에는 풀가동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프리즘용 필름 시장은 모바일용 프리즘 수요 신장으로 공급부족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SKC, Mitsubishi Chemical, Toray 등 3사가 독과점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KC는 2016년 3/4분기 구조조정을 완료해 10-11월부터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스페셜티 필름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고 강조했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