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노텍(대표 강종봉)이 산업용 세라믹 비드(Ceramic Bead)를 국산화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세라믹 비드는 쎄노텍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페인트, 잉크, 제지산업 등에서 안료 등을 분쇄․분산하기 위한 필수 소모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글로벌 페인트 및 잉크용 세라믹 비드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며 시장점유율은 일본 Toray와 Nikkato-Tosoh가 40%, 프랑스 SEPR이 30%, 쎄노텍이 30%로 삼분하고 있다.
제지용 탄산칼슘(CaCO3)용 세라믹 비드 시장은 글로벌 기준 1000톤이며 쎄노텍이 100톤으로 약 1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쎄노텍은 세라믹 비드의 시장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매출이 2016년 401억5805억원 22.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5억5425만원으로 3.8% 늘어났다.
특히, 수출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65개국, 200여개의 수요기업에 세라믹 비드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IT 분야를 비롯해 제약, 바이오 등 생명공학 분야에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전기․전자, 바이오, 식품, 에너지, 2차전지, 3D프린팅 등 차세대 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쎄노텍은 2015년 0.1mm 초소형 세라믹 비드를 개발해 2016년 6월부터 미국 2차전지 생산기업인 알테어나노(Altairnano)의 중국공장에 공급함으로써 기존 0.3mm 세라믹 비드를 대체하고 있다.
세라믹 비드는 2차전지 소재인 활물질을 분쇄하는데 투입되고 있으며 일본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