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기업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이 유럽 최대의 생명공학기업 Actelion을 인수한다.
Nihon Pharmaceutical의 폐동맥 고혈압(PAH) 치료제 등 기존 의약품은 Janssen Pharmaceutical 등 그룹 계열사의 판로를 활용해 영업활동을 강화한다.
존슨앤드존슨는 경쟁제품이 적고 영업이익률이 높은 Actelion의 희귀질환 치료제 「Orphan Drug」 등의 판매권을 취득함으로써 의약품 사업의 수익원을 확충한다.
주식공개매입(TOB)을 실시해 Actelion의 주식 전량을 취득하고 2017년 2/4분기 안에 인수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Actelion은 그동안 인수작업이 지연돼 왔으나 창약 부문을 독립시키는 것을 조건으로 인수에 합의했으며 창약과 임상2상 단계의 개발부문은 스핀오프해 신기업 R&D NewCo를 설립할 계획이다.
R&D NewCo는 Actelion의 본사가 위치한 스위스에 상장해 존슨앤드존슨가 주식 16%를 우선 취득하고 추가적으로 16%를 취득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
경영 톱에는 Actelion의 공동창업자이자 현 CEO인 Jean Paul Clozel씨가 취임해 난치성 순환기 질환 및 중추신경계 질환, 자기면역 질환 등의 연구개발을 계속한다.
존슨앤드존슨는 Actelion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AH 치료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파악된다.
주력제품의 특허 만료로 2016년부터 바이오시밀러가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높은 의약품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Janssen Pharmaceutical로부터 도입한 의약품 판매를 확대함으로써 사업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