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Para-Xylene)는 아시아 시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P-X 현물가격은 4-6월 정기보수 집중기에서 여름철 가솔린 성수기로 이어지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나프타(Naphtha)와의 스프레드도 안정됐다.
2016년에는 가을 이후 인디아에서 생산능력이 대폭 추가될 예정이지만 대부분을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용으로 자가소비할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수급은 당분간 밸런스를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
P-X는 중국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생산능력 확대가 추진된 PTA와 연동돼 약세를 나타냈으며 2014년 봄부터 감산이 시작됐다.
2015년 2월부터 마진이 개선되기 시작했으며 4월에는 중국 P-X 공장의 폭발 및 화재사고의 영향으로 안정세를 되찾았다.
2016년 현물가격은 1월 톤당 718달러를 저점으로 상승세로 전환됐고 7월에는 처음으로 주간 평균 827달러를 형성했다. 4-6월에는 정기보수가 집중되며 수급이 타이트해졌으며 여름철 가솔린 성수기를 타고 P-X 원료용 자일렌(Xylene)과 톨루엔(Toluene)이 가솔린 원료로 다량 사용됨에 따라 타이트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P-X-나프타 스프레드는 안정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P-X는 2014년 700만톤 이상에 달하는 생산능력 확대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싱가폴 Jurong Aromatics가 2014년 8월 80만톤 플랜트를 완공한 후 12월 설비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했으며 가동과 자동중단을 반복하고 있다.
2015년 4월에는 중국 Dragon Aromatics의 160만톤 플랜트에서 폭발 및 화재사고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지만 8월에는 Sinopec의 160만톤 플랜트가 신규가동을 시작했다.
Dragon Aromatics의 P-X 플랜트 사고 영향으로 인접한 Xianglu Petrochemical의 PTA 플랜트도 가동을 중단했다. 2014년 신규건설된 450만톤과 기존설비 170만톤 등 총 620만톤 플랜트가 가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경영파탄으로 2015년 3월 가동을 전면 중단한 Yuandong Chemical의 PTA 320만톤 플랜트는 여전히 인수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17년에는 사우디와 베트남에서 총 200만톤 상당의 생산능력이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요 신장세에 큰 변화가 없어 전량 시장에 흡수될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에는 예정된 신증설 프로젝트가 없어 수급이 밸런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아시아 P-X 수요는 2014년부터 연평균 5.0% 신장해 2020년에는 397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P-X 생산능력은 4020만톤으로 2014년에 비해 연평균 2.5%, 생산량도 3520만톤으로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