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페인트 메이저 3사는 건축경기 호황으로 2016년 수익 악화를 만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KCC는 조선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건축용 페인트 및 건축소재 호조에 따라 2016년 매출이 3조4905억1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 영업이익이 3263억7500만원으로 5.6% 개선됐다.

매출 비중이 건축소재 40%, 페인트 50%, 기타 10%로 구성된 가운데 신규 투자는 글라스울(Glass Wool), 석고보드 등 건축소재에 대부분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삼화페인트는 노루페인트에 비해 매출은 높았으나 영업이익은 크게 뒤처진 것으로 파악된다.
노루페인트는 2016년 매출이 4789억35553만원으로 3.7%, 영업이익 311억9328만원으로 1.7% 개선된 반면, 삼화페인트는 매출이 4821억원으로 4.9%, 영업이익은 188억원으로 40.4%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노루페인트는 건축‧공업용 비중이 65%를 차지하고 있어 건축 시장 호조에 따라 직접적인 수혜를 입었으나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호조에도 휴대폰 메탈화에 따른 플래스틱용 판매 부진으로 수익 악화가 불가피했다.
국내 페인트 생산기업들은 건축용 페인트 호조에 따라 부진을 만회했으나 건축경기가 불황으로 전환되면 직격탄이 불가피해 건축용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춰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정현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