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 중국이 태양광발전(PV)용 실리콘(Silicone) 소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시장점유율 축소가 우려된다.
Xian Longi Silicon Materia은 Yunnan에 단결정 실리콘 공장을 합작 건설하고, Inner Mongolia Eerduosi Resourses는 Inner Mongolia 자치구에서 다결정 실리콘인 폴리실리콘(Polysilicon)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Trina Solar의 자회사인 Changzhou Trina Solar Energy, Sichuan Yongxiang Polysilicon 2사와 60대25대15로 8억위안의 자금을 공동 출자해 Lichuan에 단결정 실리콘 봉 생산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합작 공장은 생산능력 5GW로 2018년 상반기 가동할 예정이며 반도체 소재 및 설비, 석영소재 분야에 투입함으로써 매출액 34억위안을 목표로 한다.
Xian Longi Silicon Materia는 단결정 실리콘 봉과 단결정 실리콘 칩 생산능력을 2015년 4.5GW에서 2019년 20GW로 4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Eerduosi Resourses은 Eerduosi에 위치한 자회사 기존설비에 4억1729만위안을 투입해 다결정 실리콘 생산능력을 3000톤에서 8000톤으로 확대한다.
기존설비는 2010년 9월 가동을 시작했으나 각국의 보조금 감축 정책 등에 따라 설비과잉 상태에 빠져 2012년 5월 생산을 중단했으나 최근 수급이 개선됨에 따라 재가동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신기술 및 설비를 도입하고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코스트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증설 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기업들이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는 것은 중국 정부가 제 13차 5개년 계획에서 PV 보급을 진작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신재생에너지에 관한 계획에서 PV 생산능력을 직전 5개년 계획의 2배 이상에 달하는 1억KW대로 설정하고 있어 태양광 관련 수요가 대폭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정부가 적극 육성에 나서고 있는 반도체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다결정 실리콘은 규모화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OCI도 신규투자를 추진하고 2016년 하반기 일본 Tokuyama가 보유한 Tokuyama Malaysia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원가 절감을 위한 규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상무부가 한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재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관세율을 재산정해 상향 조정하면 수출에 차질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중국기업이 증설투자로 자급률을 향상시키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