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대표 김창범)이 모바일 메신저를 활용한 이색 채용설명회를 진행해 주목된다.
한화케미칼은 재경·해외영업·엔지니어‧연구원 직무 지원예정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해 채용 관련 사항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는 오픈채팅 행사를 3월27-2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직무별로 신청자 가운데 20명씩을 무작위 추첨해 질문 기회를 부여하고 카카오톡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지원자들은 「재경부문에 지원하려면 재무 관련 전문자격증이 정말 중요한가요?」, 「해외영업을 지원하려면 제2외국어가 필수인가요?」, 「엔지니어에 지원하고 싶은데 다룰 수 있으면 좋은 공정설계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등 주로 지원자격과 관련된 실질적인 요소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참가자들이 모두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고 서면이나 대면으로 질문하기 어려운 내용도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포털사이트 카페를 통해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으나 메신저를 이용한 사례는 드물며 전통적인 제조업 가운데에서는 첫번째 시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화학기업은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오픈채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케미칼은 유연하고 젊은 조직문화로 임직원의 직장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취업준비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채용설명회에서 다룬 질의응답 내용을 공식 블로그 및 페이스북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