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 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성소다 시세는 중국 밀 일본공장이 정기보수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FOB NE Asia 톤당 445달러로 5달러 하락했으며 FOB SE Asia는 490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국가격은 1000위안을 유지했다.
동남아 시장은 생산기업들이 510달러 수준을 요구한 반면 수요기업들은 460달러를 요구해 거래 체결이 불발됐다.
LG화학, 한화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백광산업, OCI 등은 국내가격을 1년 동안 kg당 40원 인상했고 2017년 4월에도 50원 이상 인상을 시도했으나 수요기업 반발로 잠정 보류했으나 국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보류한 인상안 추진이 시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가성소다 관계자들은 가격 예측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요구가격 격차가 벌어짐에 따라 현물거래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요기업들은 6월부터 중국 및 일본 약 200만톤 공장이 정기보수를 마무리하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생산기업들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도 수급타이트가 심화되고 있고 노후된 유럽공장이 2017년 약 70만톤 폐쇄됨에 따라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Alcoa와 Maaden은 합작기업을 설립해 사우디 Ras Al Kahir 소재 알루미늄 제련 60만톤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알루미늄 제련용 가성소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