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soh가 VCM(Vinyl Chloride Monomer) 증설을 검토한다.
필리핀에서 PVC(Polyvinyl Chloride) 증설을 결정함으로써 VCM 외부 판매 여력이 없어지기 때문으로 시장점유율을 유지함과 동시에 중장기적인 PVC 체인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된다.
생활용품 영역에서는 기반 강화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나 전해설비 대응, 에틸렌(Ethylene) 조달방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최대 핵심사업인 해당 체인의 확대로 연결한다.
Tosoh는 발전-전해-VCM-PVC에 이소시아네이트를 연결시킨 「Vinyl Isocyanate 체인」을 핵심사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체인은 생산능력이 가성소다 131만7000톤, VCM 110만4000톤, PVC 112만8000톤으로 최대 수익원으로 파악된다.
진출 장벽이 높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공급기업이 한정적이고 중국의 카바이드(Carbide) 공법 PVC 등 공급과잉을 초래할 수 있는 요인은 있으나 아시아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VCM은 Taiyo Vinyl 등 이외에 필리핀, 말레이지아, 중국의 자사 PVC 생산거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모노머와 폴리머가 생산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추가 공급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PVC는 2019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필리핀에 11만톤 신규 설비를 건설하기로 결정해 가동을 시작하면 VCM의 외부 판매가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PVC의 가동 상황에 따라 자사 공급물량도 부족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PVC 수요 증가도 고려해 VCM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Tosoh는 2011년 Nanyo 소재 55만톤 설비에 트러블이 발생해 생산능력이 축소됐으며 2014년 20만톤 설비를 가동했으나 생산능력은 35만톤 줄어든 상태를 지속해왔다.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