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대표 박충열)이 6월 말 여수 DCP(Dicumyl Peroxide) 공장이 완공된다고 발표했다.
여수 DCP 공장은 동성코퍼레이션이 2015년 7월 사업지주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진행한 정밀화학소재 사업의 첫 프로젝트로 2016년 5월 착공해 2017년 6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DCP는 국내수요가 2014년 430톤으로 2003년 이후 연평균 6% 신장하고 있으나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동성코퍼레이션은 큐멘(Cumene)을 원료로 LDPE(Low-Density Polyethylene)의 전선피복, EPS(Expandable Polystyrene) 난연보조제, EVA(Ethylene Vinyl Acetate) 가교제 및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의 중합개시제 등에 사용되는 DCP와 CHP(Cumene Hydroperoxide)를 제조·판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6000만톤의 상업생산이 이루어져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여수 DCP 공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입원료의 국산화가 가능해진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정밀화학 분야에서 수십년간 쌓아온 동성코퍼레이션만의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7년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