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대체 에너지는 환경문제로 개발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2017년 6월15일 주최한 「2017년 상반기 석유화학 입문 교육」에서 여천NCC 이선규 상무는 「석유화학산업의 이해」 발표를 통해 “셰일가스(Shale Gas),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 등 원유 대체에너지가 환경문제로 개발이 어려운 상태”라고 주장했다.
셰일가스는 원유나 천연가스와 달리 지하 1000m 이하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모래나 진흙 가운데 함유된 가스로 에탄(Ethane) 성분의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규 상무는 “ECC(Ethane Cracking Center)에서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보다 2.5배 많은 에틸렌(Ethylene)을 낮은 가격에 생산할 수 있다”며 “먼저 NCC를 준공했던 유럽, 일본에서 신증설이 실종됐고 감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유국에서 국제유가 하락을 유도해 셰일가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셰일가스 채굴 기술이 발달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환경문제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셰일가스는 채굴할 때 화학약품을 고압으로 주입함에 따라 지하수가 오염되고 채굴 과정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지진이 일어난다는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해저나 빙하 아래에서 메탄과 물이 높은 압력 때문에 얼어붙어 얼음 형태의 고체가 된 것으로 천연가스로 환산할 때 지구에 총 250조평방미터에 달하는 양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에는 울릉도, 독도 주변 등을 포함해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의 최소 20배 이상, 최대 수백배에 이르는 양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규 상무는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해저 300-600m 이하에 분포돼 있어 채취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이산화탄소(CO2)보다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탄(Methane)이 발생돼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