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2016년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6월15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2017년 상반기 석유화학 입문 교육」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이달석 선임연구위원은 「국제유가의 이해 분석」 발표를 통해 "원유 시장은 2016년 말부터
OPEC(석유수출국기구) 감산으로 3년간의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있다"며 "석유 수요가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회복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해 하반기에는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셰일오일(Shale Oil) 등 비OPEC 생산이 증가하고 있으나 OPEC 감산과 글로벌 수요 증가가 상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14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Dubai)가 배럴당 46.84달러로 0.46달러로 하락해 40달러 중반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원유 수요가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OPEC은 2016년 11월30일 총회에서 2017년 1-6월 하루 120만배럴 감산을 결정했고, 2017년 5월25일 총회에서는 감산기간을 2018년 3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이달석 연구위원은 “국제유가는 OPEC 총회에서 감산이 면제된 리비아, 나이지리아가 최근 정치적으로 안정화되면서 원유 생산을 확대해 하락하고 있으나 OPEC 및 비OPEC이 재고 감소 촉진과 국제유가 부양을 추진하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두바이유 가격을 2017년 평균 54.11달러로 전망해 2016년 41.41달러에 비해 31%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