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올레핀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TPO(Thermoplastic Olefin)의 해외 생산체제를 확충한다.
TPO는 자동차 내장재 및 에어백 커버용 수요가 신장하고 있어 2017년 인디아, 2019년에는 미국 등 자동차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지역에서 직접 현지생산을 시작할 방침이다.
인디아에서는 「Milastomer」 시리즈 가운데 에어백 커버용 브랜드를 양산할 계획이다.
그룹기업인 Prime Polymer 등이 출자하는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생산거점, Mitsui Prime Advanced Composites India에 원료 배합 등의 제조기술과 판매 라이선스를 공여해 2017년 후반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인디아는 자동차 안전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에어백 수요가 신장할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미 Sumitomo Chemical, Mitsubishi Chemical 등이 커버용 수지 시장에 선발 진입했으나 MCC는 도장하지 않아도 미려한 외관으로 가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PP 등 원료는 기술 연계처로부터 조달받아 코스트 경쟁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기존의 일본거점은 수출을 지속하고 현지 생산분을 신규수요에 충당시킬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내장표피재에 사용하는 Milastomer 주력 브랜드를 2019년부터 양산한다.
그동안 일본 Chiba와 독일 공장의 생산물량을 미국에 공급했으나 수요가 급증해 현지생산이 필요해짐에 따라 그룹 계열사를 통해 6000톤을 상업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Milastomer는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어서 해당 그레이드를 내장재에 탑재하는 차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내장표피재는 그동안 PVC(Polyvinyl Chloride) 계열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PVC(Polyvinyl Chloride) 탈피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관련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
일본 Chiba 공장은 Milastomer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한편 고무 성분의 가교에 대한 연구성과를 적용한 새로운 제조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내유성, 고무탄성 등을 부여할 수 있어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용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도 해당 신규 제조기술을 도입해 사업 확대로 연결시킬 방침이다.
내장재용 수요는 자동차 생산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에서도 증가하고 있으며 Shanghai 소재 6000톤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 소재 뿐만 아니라 전기‧전자제품, 생활잡화 등에서도 새로운 용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MCC는 해외 PP 컴파운드 사업의 주체를 석유화학사업본부에서 모빌리티사업본부로 2017년 4월 이전시켰으며 그동안 축적한 높은 인지도를 활용해 마케팅을 실시하는 등 그룹 통합기능을 활용해 제안을 확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