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KCC(대표 정몽익)가 국내 최대 석고보드 생산기업으로 등극했다.
KCC는 대죽공장에 최신 석고보드 생산라인 3호기를 추가함으로써 여천공장까지 포함한 전체 생산능력이 2억6446만2810평방미터(약 8000만평)로 확대됐다.
3호기는 2017년 7월부터 상업가동할 방침이며 생산능력이 40% 가량 늘어나 최근 건설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석고보드 품귀 현상을 일부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CC는 3호기 증설을 계기로 아파트·호텔·병원 등 건축 열풍으로 2015년부터 급증하고 있는 석고보드 수요를 빠르게 선점해 1위 지위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국내 석고보드 시장규모는 4500억원으로 추산되며 시장점유율은 KCC가 55%, 한국USG보랄이 45%로 양분하고 있다.
KCC는 방화·방수·차음·방균 등 기능성 석고보드 생산에 주력하며 건축자재 사업부문 매출이 2014년 1조995억원, 2015년 1조1029억원, 2016년 1조2567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건축자재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4분기 36%로 확대됐다.
KCC 관계자는 “대죽공장 생산라인 구축으로 국내 최대 석고보드 생산량을 확보해 신속하고 원활한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최고의 품질을 갖춘 더 좋은 석고보드 공급에도 만전을 기하며 시장안정화에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