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P(Dioctyl Phthalate)는 내수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생산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LG화학, 한화케미칼은 PVC(Polyvinyl Chloride)을 생산하고 있고, OCI는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PA(Phthalic Anhydride), 가소제 부문 매출이 전체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애경유화의 수익성 악화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파악된다.
시장 관계자는 “내수가격은 하락하고 있으나 국제가격은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어 수출을 확대하는 것이 더 낫다”며 “하지만, 국내 수요처와 신뢰 관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해외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내수, 수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DOP 국제가격은 8월18일 기준 CFR China 톤당 1110달러로 전주대비 55달러 상승했고 8월 평균가격은 1075달러로 전월대비 77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료인 O-X(Ortho-Xylene)는 700달러로 10달러 하락했으나 8월 평균가격은 705달러로 3달러 상승했으며 PA는 860달러로 10달러, 8월 평균가격 853달러로 3달러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PA는 가소제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 가소제로 판매하는 양을 늘려왔으나 내수가격과 국제가격의 차이가 벌어져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DOP 등 가소제는 국내에서 LG화학이 치킨게임을 주도해 2017년 초부터 계속해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수요처와 공급기업에 따라 가격 차이가 커 평균가격을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