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암모니아(Ammonia) 가격이 글로벌 수급타이트로 9월 초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암모니아 시장은 8월 미국 및 중동 플랜트들이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인도네시아 KPI(Kaltim Parna)가 정전 발생으로 생산설비를 가동중단함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발생했다.
KPI는 7월 말 기술적인 문제로 정전이 발생해 암모니아 52만5000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8월 말 재가동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9월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Agrium은 8월 초 텍사스 소재 49만톤 플랜트를 1주일 동안 정기보수했다.
암모니아 가격은 FOB 중동 기준 톤당 250달러로 30-40달러 상승했고 중동기업들이 9월 추가 인상을 시도한다고 발표해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롯데정밀화학, 남해화학 등이 CFR 기준 210달러 수준에 장기계약을 통해 수입하고 있으나 최근 8월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현물거래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밀화학은 8월 약 2만3000톤 수입을 건너뛰고 9월부터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암모니아 가격이 2016년에 비해 2분의 1 수준으로 하락함에 따라 수급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저장능력 확보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