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 가격이 폭등했다.
SBR 시세는 CFR NE Asia 톤당 1595달러로 100달러, CFR SE Asia 1670달러로 100달러 상승했으며 중국가격은 1만3300위안으로 600위안 올라 수입가격 기준 1595달러를 형성했다.
동북아 수요기업들은 CFR NE Asia 톤당 1600-1700달러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10월 이후 생산량이 늘어나 SBR 재고를 확보하기 위해 구매량을 늘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생산협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10월 270만대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천연고무 수급이 타이트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천연고무 시장은 11월5일 주요 재배지인 베트남 남부지역에 태풍 「Damrey」가 북상함에 따라 공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천연고무 생산의 67%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은 2017년 11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라니나(La Nina) 현상이 지속돼 폭우가 발생함에 따라 천연고무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연고무 수급이 타이트해져 가격이 상승하면 합성고무 가격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SBR 가격도 겨울철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