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가 국내 탄소섬유 사업을 확대한다.
Toray는 자회사 도레이첨단소재를 통해 경북 탄소산업클러스터에 참여하고 있으며 PAN(Polyacrylonitrile)계 탄소섬유 공급을 확대하고 중간가공기업, 성형부품 생산기업, 최종제품 생산기업과 연계해 탄소섬유강화플래스틱(CFRP) 시장 창출 및 확대를 시도할 계획이다.
경북 탄소산업클러스터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도레이첨단소재를 비롯해 프리프레그(Prepreg) 생산기업, 성형기업, 자동차기업 등 150사가 참여한 프로젝트이며 기존 자동차, 전기‧전자 산업의 중심지인 구미, 김천, 영산, 경주, 경산 등에 본거지를 두고 있어 최종 수요처와의 협력이 용이하기 때문에 시장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근 대학 및 연구기관의 지원을 통해 다양한 중간기재와 성형공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기술 정립을 위해 자동차, 풍력발전, 압력용기 등 산업에 탄소섬유를 사용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정부 자금을 활용해 시험설비, 평가설비 등을 구입하고 공동개발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구미에 탄소섬유 소성설비 2계열을 보유하고 있으며 「T700」 그레이드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고강도 타입 「T720S」 양산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탄소섬유 생산 뿐만 아니라 수요처의 개발 지원을 위한 성형기술 정립을 위해 아무리 소규모 용도라도 다운스트림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