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8일 국제유가는 2018년 비OPEC(석유수출국기구) 생산량 전망치 상향, 미국 셰일(Shale) 지역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3.95달러로 전일대비 0.02달러 하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07달러 떨어져 69.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15달러 상승하며 66.42달러를 형성했다.

1월18일 국제유가는 비OPEC의 2018년 생산량 전망치가 상향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OPEC은 2018년 비OPEC의 생산량이 2017년에 비해 115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12월 발표한 99만배럴 증가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OPEC 공급물량에 대한 수요를 3309만배럴로 전월 전망치에 비해 6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미국 셰일지역의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주요 7개 셰일(Shale) 지역의 2월 원유 생산량이 655만배럴로 1월에 비해 약 11만10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Permian 지역은 287만배럴로 7만5000배럴 급증하고 Eagle Ford는 127만배럴로 1만5000배럴, Bakken은 122만배럴로 8500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및 달러화 약세는 국제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1월 둘째주 4억1300만배럴로 전주대비 686만배럴 감소하며 당초 350만배럴 줄어들 것이라던 전망치를 대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4200만배럴로 418만배럴 줄어들며 2004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0.48로 전일대비 0.07% 하락했다. <강윤화 기자>